산업 산업일반

'손안의 수능방송' 내달 개시

위성DMB로 EBS 무료시청… 재난방송도 추진

위성 이동형멀티미디어방송(DMB)업체인 TU미디어가 교육, 재난재해 방송 등 공익성 콘텐츠를 강화한다. TU미디어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20일 ‘위성DMB 종합교육채널’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U미디어는 앞으로 비디오 채널 가운데 하나인 5번에서 수험생 중심의 수능방송을 비롯해 성인대상의 교육, 교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인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오는 9월부터 공무원시험, 공인중개사 강좌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다. TU미디어의 채널 5번은 위성DMB 단말기만 구입하면 별도의 가입비나 월이용료(1만3,000)을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U미디어는 이날 공익성 강화 차원에서 방송위원회측에 KBSㆍMBCㆍSBS 등이 재난재해 방송에 한해서는 전송을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최근 위성DMB에 방송프로그램을 원칙적으로 재전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앞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수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TU미디어가 운영중인 29개(비디오 7개) 채널은 대부분 음악, 연예,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구성돼 있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교육과 재난재해 분야는 위성DMB가 공익성을 추구할 수 중요한 콘텐츠”라며 “특히 지상파의 재난방송이 위성DMB에 제공되면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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