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아테네올림픽에서 네덜란드를 제물로 사상 첫 '금빛 스틱'을 휘둘렀다.
호주는 28일(한국시간) 헬리니코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하키 결승에서 연장전반 8분에 터진 제이미 다이어의 골든골로 디펜딩챔피언 네덜란드를 2-1로 꺾었다.
그 동안 올림픽에서 은3, 동메달 3개만 따는데 그쳤던 호주는 이로써 처음으로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반 29분 상대 로날드 브루웨르에 선취골을 내줬던 호주는 후반 2분 트래비스브룩스의 필드골로 균형을 이룬 뒤 1-1로 팽팽하던 연장 8분 페널티코너 세트플레이에서 다이어가 골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을 4-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8일 전적 △남자하키 결승 호주 2-1 네덜란드 △동 3∼4위전 독일 4-3 스페인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