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박사는 초전도와 관련해 많은 연구논문을 국내를 포함, 국외전문학술지 등에 발표함으로써 국내 초전도 연구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했다.특히 수은-탈륨계 초전도 물질을 세계최초로 합성하는데 성공함으로서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4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용기 박사의 공적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그는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중점국가 개발사업인 고온초전도물질 개발사업단 단장으로 국내 고온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인정받아 이달의 과학기술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朴박사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초전도연구팀을 맡으며 초전도 전자공학의 핵심기술인 고온초전도 박막제작 기술을 확립했다. 또 박막을 이용한 초전도 양자간섭장치(SQUID)를 제작, 인체의 심장으로부터 발생하는 극미세 자기신호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심자도 및 뇌자도 측정기술은 차세대 첨단 의료 진단장치로 활용할 수 있고, 축적된 핵심기술은 타 분야의 응용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점도 높이 평가됐다.
저온초전도 SQUID 측정장치는 인체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을 인체조직에 의한 왜곡없이 비접촉, 비파괴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기술이 상품화될 경우 뇌 기능 연구 및 뇌의 기능적 질환에 대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사위원 朴勝德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위원장) 具本國 삼성전자 기술총괄고문 權寧漢 한국전기연구소 소장 金鎭銅 서울경제신문 주필 金忠燮 한국화학연구소 소장 南壽祐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교수 朴永逸 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심의관 朴虎君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白雲出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孫章烈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余琮琪 LG화학기술연구원 원장 李埈承 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鄭明世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鄭在明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蔡載宇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입력시간 2000/04/10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