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25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4,42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고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고용전망 기업실사지수(BSI)는 106.5로 고용증가가 예상됐다.지난 3·4분기보다 근로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654개이며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366개)보다 288개(6.5%) 더 많았다. 2·4분기와 3·4분기의 고용전망 BSI는 각각 101.3, 103.8으로 고용전망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BSI가 106.8로 300인 이상 대기업(103.2)에 비해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11.5로 높았고 고용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가 106.2로 시간제근로(101.0)를 웃돌았다.
고용전망 BSI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지난 분기 대비 근로자수 증감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보다 작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한편 10월 현재 인력부족 현황 조사에서는 「부족」이라고 응답한 사업체가 13.3%로 「과잉」이라고 응답한 사업체(2.9%)를 크게 웃돌아 전반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시장판매직, 기능원 및 관련기능직, 기술공 및 준전문가, 전문가 등의 인력부족이 심했다.
4·4분기중 고용조정실시 예정업체는 전체 4,424개중 446개(10.1%)로 나타나 지난 3·4분기(14.3%)보다 낮았다.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인 기업은 제조업이 중심이 돼 932개소(21.1%)에 달했다. 규모별로는 상용근로자 500인 이상 대기업이 36.7%로 가장 높았고 100~299인(36.5%), 300~499인(33.1%), 30~99인(27.2%) 순이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