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9월15일(탑승일 기준)부터 국내선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운임을 편도 기준으로 1만5,000원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석 운임은 현행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석 운임 인상은 모든 국내선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평균 15.6%가 인상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의 프레스티지석 편도 요금은 금~일요일의 경우 10만9,400원에서 12만4,400원으로, 월~목요일은 8만4,400원에서 9만9,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프레스티지석의 소아 25% 할인제도도 폐지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석은 좌석당 점유 면적이 일반석의 2배가 넘고 무료수하물 추가,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ㆍ공항라운지 이용 및 마일리지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원가 요인과 물가 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프레스티지석 이용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락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프레스티지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고급화ㆍ차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