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서울 역삼동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 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6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옥 이전에 대한 기본사항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송도 신사옥(조감도)은 지상 22층, 35층 2개 동 규모로 각각 사옥과 임대 동으로 활용된다. 회사측은 임직원들의 주택 공급과 교육ㆍ의료시설 등 기반시설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착공할 방침이며, 2009년 말 송도 국제업무지구(167만평)와 함께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조용경 부사장은 “그룹 방침에 따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쌍둥이 사옥을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옥 이전 결정은 지난해 10월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역삼동 대륭빌딩으로 이전한 지 1년 여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