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스시장 달아오른다

美 브랜드 상륙계기 제품출시 잇달아

미국 유명 주스업체의 국내 상륙을 계기로 국내 주스 시장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카콜라의 계열사인 주스업체 미닛메이드가 3가지 기능성 제품을 포함한 4종의 오렌지주스를 출시하자 롯데칠성, 해태제과 등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제품 사이즈를 다양화하는 등 시장 수성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저과즙 주스 2종을 추억의 ‘따봉’브랜드로 내주께 선보여 부활 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오렌지 주스의 경우 50% 및 100% 과즙 함유 음료가 주류이지만 롯데는 과즙이 15% 내외 함유된 오렌지 주스와 5%의 구아바를 함유한 주스를 내놓아 틈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무탄산 레몬즙 음료 ‘썬키스트 레모네이드‘를 최근 출시했다. 탄산이 함유되지 않은 레모네이드 음료가 국내에서 시판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산 레몬과즙을 함유,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음료를 원하는 젊은 여성 등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또한 롯데칠성은 델몬트 ‘스카치 오렌지’ 및 ‘제주감귤’ 등 인기 브랜드의 340ml, 500ml 패트병 제품을 최근 출시했고 해태제과 역시 ‘선키스트 오렌지’의 340ml 사이즈를 내놓았다. 이는 미닛메이드가 국내 오렌지 주스로는 처음으로 350ml의 소형 사이즈를 내놓고 편의점 시장 등을 공략하자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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