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운전면허, 준비 잘하면 쉽게 딴다

운전면허증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지만 만만하게 볼 대상은 아니라는게 어렵게 면허증을 손에 쥔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국가고시를 치르는 기분으로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응시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어떤 학원을 선택할 것인가 학원은 전문학원과 비전문학원(일반학원, 실내연습장)으로 나뉜다. 전문학원에서는 면허시험의 첫 관문인 필기학과시험부터 도로주행시험 등 전 과정을 가르치고 학원에서 시험까지 칠 수 있는 곳. 운전에 대해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수강료와 시험비용이 비 전문학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들며 기간도 아무리 빠르게 한다해도 최소 50여일이 걸린다. 비용은 평균 73만8,500원 가량이 소요된다. 비전문학원을 이용하면 코스시험, 도로주행시험과목 가운데 필요한 것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없으므로 분위기가 낯선 국가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게 단점. 어느 정도 운전에 자신이 있거나 지갑이 얇은 응시자들에게 유리하다. 운전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사람이 빠른 시일 안에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초보자는 전문학원을 이용하는게 좋다. ◇시험과목 학과시험과 기능시험(코스), 도로주행시험 등 3가시 관문을 거쳐야 한다. 학과시험은 반드시 국가면허시험장에서 치르며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은 전문학원에서도 치른다. 학과시험은 4지선다형 50문항을 50분내에 풀어야 한다. 출제내용은 자동차, 도로교통에 관한 법령 94%, 차구조 6%로 이뤄져 있다. 답안을 OMR카드로 작성하기 때문에 시험종료후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합격선은 1종이 70점, 2종은 60점. 보통 하루 2시간 씩 1주일 정도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학원의 경우 20시간(통상 하루 2시간) 정도의 수강을 반드시 해야 시험자격이 부여된다. 기능시험은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 하는 관문. 총 700㎙이상의 도로에서 T자, S자, 굴절, 주차, 교차로 통과, 급가속 등 15개 도로환경을 헤쳐나가면 컴퓨터가 감점 방식으로 자동채점한다. 합격기준은 1, 2종 구별없이 80점. 신화특별한 사유없이 30초 이내 출발하지 못할 때 신화경사로, 굴절, 곡선, 방향전환, 기어변속, 평행주차 등 각 관문을 이행하지 못할 때 신화교차로에서 파란불이 들아왔는데도 30초 이상 정차 때 신화안전사고를 일으키거나 한번이라도 차로를 벗어날 경우에는 실격처리된다. 현장에서 합격여부가 곧바로 통보된다. 도로주행시험은 수험생이 감독관을 조수석에 태우고 3㎞를 운전하는 것. 감독관이 현장에서 채점한다. 37개항목에 걸쳐 감점방식으로 채점하며 70점이상이면 합격. 여기서도 신화3회이상 출발 불가능 신화교통사고 유발 또는 유발우려 신화앞지르기 위반 신화감독관 지시 불이행 때는 현장에서 실격된다. 현장에서 합격여부를 통보 받는다. ◇최근 바뀐 제도 세가지가 최근 개정됐다. 학과시험이 합격기준이 종전보다 10점 낮아져 1종 70점, 2종 60점으로 조정됐다. 도로주행시험 중 치르던 응용학과시험이 폐지돼 학과시험은 기초학과시험만 통과하면 된다. 또 5월부터는 응시생들이 직접 시험일을 선택하는 제도가 시행돼 우선 서울 거주자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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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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