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테크 포인트] 종자돈 마련후 포트폴리오 짜라

재테크의 기본은 여유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굴리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종자돈(seed money)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투자할 수 있는 종자돈이 아예 없거나 당장 이용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전문가들이 굴릴 수 있는 종자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종자돈이 마련되면 자기 몸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과 종자돈의 규모, 투자기간에 꼭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즉 자신에게 잘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는 기본기인 셈이다. 또 이에 맞는 투자원칙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투자원칙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흔들리는 재테크는 모래 위의 성에 불과하다. 기본기가 튼튼해야 응용기술도 사용 수 있고 위험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기본 포트폴리오를 짠 다음에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응용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응용기술에는 자산의 투자 타이밍 선택과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이 핵심이다. 금리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 채권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든지, 주가에 악재가 산적해 있는데 주식투자 비중이 높다면 이들 자산의 투자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 포트폴리오에는 언제든지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 자산이나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의 비중을 일정 규모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투자대상이 나타났을 때 남보다 한발 앞선 최적의 타이밍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투자에 있어서는 투자대상을 고르는 것 만큼이나 투자의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과거 재테크의 성공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재테크의 완성은 위험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는 것 만큼 만일의 경우 닥칠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는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고 정해진 목표 수익률에 따라 투자하는 투자 원칙과도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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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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