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유럽 자동차사에서 첫 기술전시회

포스코가 르노와 피아트 본사에서 첫 기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유럽 자동차업체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프랑스 르노와 이탈리아 피아트 본사에서 기술전시회를 열고 자동차용 강판제품과 신기술, 신차 개발 초기부터 고객과 협업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 등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주요 제품 및 기술은 고강도강과 초고강도강판(TWIP강) 부품, 전기자동차 모터용 강판, 마그네슘 경량 판재, 친환경차량 차체 컨셉 등이다. 전시회에는 포스코특수강ㆍ포스코켐텍ㆍ포스코강판 등 3개 패밀리사도 함께 참여했다. 유럽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르노ㆍ피아트 및 관계사 임직원 400여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새로 개발된 자동차 고강도강과 부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피아트의 경우 10여명의 그룹사 구매ㆍ기술 주요 임원들이 전시장을 찾아 조뇌하 부사장(탄소강부문장)과 포괄적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피아트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TWIP강을 신모델에 적용한 첫 자동차사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스코의 기술력을 유럽 자동차사에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개최하는 포스코 기술전시회는 올해로 3년째다. 지난 2년 동안 일본의 주요 4개 자동차사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내년에는 성장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강판 판매 세계 2위인 포스코는 지난해 640만톤에 이어 올해 700만톤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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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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