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거대기업들 잇단 감원 한파

GE직원 1년새 5.9% 줄어<br>보잉사도 대규모 해고 예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 거대기업들이 인력을 계속 줄이고 있다. 미국 항공기 업체인 보잉은 오는 4월까지 최대 1,0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의 팀 힐리 대변인은 "자사 근로자 1,000명 이상에게 4월 23일자 해고통지서를 보냈다"며 "최종 해고 인원은 이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 ABC뉴스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보잉은 지금까지 9,300명을 해고했다. 이번에 해고 통지서를 받은 이들 중 절반은 보잉사의 여객기 사업부가 위치한 워싱턴주 퓨젓사운드에 근무하며 300명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해고와 퇴직 등으로 전세계 직원이 2008년 말 32만3,000명에서 지난해 말 30만4,999명으로 5.9% 줄었다고 밝혔다. GE는 해외에서 올리는 수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내 직원은 13만 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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