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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MB "軍 역량 강화에 민간지혜 활용을" ■ 합참의장 내정자 제외 대장 3명 임명軍 대장급 9명중 7명 '非영남권' 출신"안정·서열·출신 등 고려해 적임자 배치"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기주기자 5k@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황의돈(왼쪽 두번째부터) 육군참모총장, 정승조 연합사부사령관, 박정이 1군사령관 등 대장 진급 또는 전보자의 삼정도에 수치를 매주고 있다. 왕태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천안함 잔해 수색 과정에서 쌍끌이 어선을 동원해 완벽한 조사결과를 이끌어낸 것처럼 민간의 지혜와 잠재력을 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정승조 연합사 부사령관, 박정이 1군사령관 등 대장 진급 또는 보직 이동자 3명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상의 의장의 후임으로 최근 내정된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 청문회 절차를 아직 거치지 않아 신고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는 우리 군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현명한 사람은 항상 실패에서 배운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강군을 만든다는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6ㆍ25 이후 60년 동안 휴전 상태가 지속되면서 군과 국민의 안보의식이 해이해진 점이 있지만 이는 '사회적 환경'이 만든 측면도 크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환경'의 의미에 대해 "주적 개념조차 없이 평화와 전쟁에 대한 개념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나는 군 장성 인사 과정에서 단 한 명도 개인적인 부탁을 한 일이 없다"면서 "그만큼 군 인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런 만큼 소신껏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제신문이 이날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대장급 이상 군 핵심 지휘관 9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휘관별 출신지를 보면 김태영 장관이 서울, 한 내정자가 충북 청원이다. 또 ▦황의돈 총장이 강원 원주 ▦정승조 부사령관이 전북 정읍 ▦김성찬 총장이 경남 진해 ▦이계훈 총장이 전남 나주 ▦박정이 1군사령관이 충남 홍성 ▦이철휘 2군사령관이 경기 포천 ▦김상기 3군사령관이 경북 포항 등이다. 서울ㆍ경기ㆍ충북ㆍ충남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경남 등 7개 광역 시도에서 각 1명씩 대장급 이상 군 지휘관을 배출한 셈이다. 또 지휘관 9명 가운데 김성찬 총장과 김상기 사령관 등 2명을 제외하고는 7명 모두 비(非)영남권 출신이다. 이는 정치권ㆍ금융권 등에 영남권 인사들이 대거 핵심 요직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관 수석은 최근 내정 또는 임명된 대장급 인사 4명의 인사와 관련, "군의 주요 4 대 보직이 모두 비영남권으로 채워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도 "이번 인사는 이 의장이 물러나면서 취해진 문책성 인사의 신호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군내 안정과 서열ㆍ출신 지역을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평균 나이는 57세다. 육군의 경우 주로 31기와 32기가 군의 핵심 요직에 올랐다. 학군 13기인 이철휘 2군사령관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각군 사관학교 출신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