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지털 방송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픈TV(OPEN TV)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오픈TV는 이를 위해 19일 서울지사를 설립하고 지사장에 삼성SDS 출신의 고영화(37)씨를 선임했다.
오픈TV는 디지털 방송을 송수신하기 위한 장비(셋톱박스)에 들어가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영국의 BSKYB, 프랑스 TPS 등 세계 12개 회사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300만 가구가 이 회사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高지사장은 『내년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디지털 방송이 개시됨에 따라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TV 서울지사는 앞으로 디지털 방송 수신기 제조업체나 방송사를 상대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도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실정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