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노트북] 딱딱한 자전거 안장 성기능 저하 부른다

좁고 딱딱한 자전거 안장이 성기능을 저하시킬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남대학교 부속병원 비뇨기과 박광성(38)교수는 가랑이에 꽉끼는 자전거의 안장이 남성의 발기부전과 여성의 성기능 저하를 가져 올 수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박 교수는 『남성의 경우 자전거의 안장과 몸의 체중이 닿으면 남성 음경의 말초혈관과 신경이 압박돼 피가 잘 흐르지 않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며 『자전거를 과도하게 타면 이것이 반복돼 음경의 피흐름을 방해, 발기가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여성들도 회음부의 감각이상이나 소변시 통증을 호소해오는 경우가 많아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저전거의 성기능 저하를 예방하려면 안장의 앞쪽은 될 수 있으면 넓게 만들어 가랑이가 끼이지 않게하고 안장의 속을 스폰지나 스프링으로 부드럽고 푹신하게 만들어 성기가 압박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저전거를 타면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나 문제는 안장』이라며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은 미국이나 유럽은 이에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극히 미미해 자전거 제작사와 학계간의 연계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광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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