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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거래 주춤… 전세 비중 다시 높아져

지난해 전월세 거래 절반이 소형주택


늘어나던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래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난이 한풀 꺾인 지난해 4ㆍ4분기 들어 주택 임차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다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월세 주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확정일자 건수 기준)된 전월세 주택은 총 132만1,242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66%였던 전세 거래 비중은 10월 66.4%로 높아졌으며, 11월에는 66.5%, 12월에는 67.1%로 3개월 연속 늘었다. 전세 비중은 지난해 2월 69.3%에서 9월에는 66%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전세 비중은 74.2%로 평균을 웃돌았으며, 단독ㆍ다세대 등은 59.1%로 상대적으로 전세비중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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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월세 거래중 절반 이상인 55.9%(73만8,603건)는 60㎡(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주택이었다.

60~85㎡는 37만7,578건으로 28.6%였으며 85~135㎡는 15만2,366건으로 11.5%를 기록했다. 135㎡ 초과 대형 주택은 5만2,695건으로 4%에 불과했다.

60㎡ 이하 주택 중에서는 40~60㎡이 43만202건으로 32.6%를 차지했고, 40㎡ 이하는 30만8,401건으로 23.3%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5만1,7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가구주택이 22만4,983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주택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3.3㎡당 811만원이었으며 아파트의 경우 999만원으로 1,000만원에 육박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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