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동혁 한미은행장] "한미은행 지표경영 나설것"

『질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좋은 은행, 양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은행을 목표로 하겠습니다』12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 신동혁(申東爀) 신임 한미은행장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는 소감과 함께 『올 연말까지 자산수익률(ROA) 0.95%, 자기자본수익률(ROE) 15%를 목표로 하는 「지표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申행장과의 일문일답. - 앞으로의 경영계획은. ▲주주와 고객과 종업원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치경영」 실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한미은행의 주고객인 중견·중소기업과 리테일을 좀더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중견·중소기업과의 거래비중을 현재 65%에서 7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표경영」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단 올 연말까지 ROA 0.95%, ROE 15%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한다면. ▲경기은행을 인수한 만큼 수도권에서 제일 좋은 은행을 만들겠다. 이는 자산건전성이나 수익성 등 질적인 면에서 가장 우수한 은행이라는 뜻이다. 무조건 은행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양적으로도 자산기준 시장점유율이 10%정도는 돼야 한다고 본다.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추진 계획은. ▲앞으로는 수익이 나는 업무분야에 인원이나 점포를 재배치할 계획이다. 점포 재배치 과정에서 인원의 적정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본다. 또 1∼2급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올해중 연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증자계획은. ▲올해 수익목표가 2,000억원으로 잡혀 있는데, 우선 오는 6월 말까지 순익 1,000억원 정도의 순익을 내면 주가가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 증자 여부와 규모는 상반기 경영성과를 토대로 대주주와 논의해 결정하겠다. -이번에 경영지배구조가 많이 바뀌었는데. ▲이사회를 사외이사가 지배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통상적인 영업활동은 집행 간부회의 성격인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하지만 경영목표 등 기본사항은 비상임이사 위주의 이사회가 결정하게 된다. 앞으로 분기별로 은행 실적을 평가하고 정책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은행 규모상, 은행장과 이사회 의장직은 분리하지 않기로 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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