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부사장 등 고위 임직원을 미국에 파견하는 등 미수금 회수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일 현대건설은 노무현 대통령 방미 정상외교에 맞춰 재정본부장 김창헌 부사장,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영 부사장, 해외계약부 민수광 전무 등 고위 임직원 4명을 미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1~16일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 미국 정재계유력 인사를 접촉하는 등 미수금 회수를 위해 활동한다. 13일에는 워싱턴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미 정재계주요인사 초청 리셉션에 참가하는 등 미국내 유력 인사들을 만나 미수금 회수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미수금 회수를 위한 법률적 자문과 로비를 위해 미국내 로펌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후복구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내 프로젝트 컨설턴트를 선정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총 11억400만불에 달하는 이라크 미수금은 걸프전 이전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수행한 총 26건 41억불 규모의 공사중 발생한 공사미수금으로 걸프전 종전후 UN의 재제로 이라크 정부의 대외채부 지불이 동결되면서 발생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