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 기술상] 씨엠코 '오텐 물 살균기'

대기·수질 정화…향균효과도


씨엠코(대표 박경주)는 국내최고 수준의 세라믹 제조공정 기술력을 토대로 물 속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오텐 물 살균기’를 개발했다. 특허등록된 이 살균기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씨엠코가 3년여의 연구 끝에 광촉매반응을 이용해 개발했다. 광촉매란 빛을 받으면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산화ㆍ환원작용을 일으킨다. 많은 물질이 광촉매로 사용될 수 있지만 화학적 안정성, 취급의 용이성, 가격 면에서 이점이 많은 이산화티타늄(TiO2)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씨오텍이 개발한 물 살균기는 광촉매를 담지시킨 세라믹 기판을 이용해 자외선(UV)과 반응시켜 강력한 산화력을 가진 정공-전자쌍을 생성, 염소ㆍ오존 등이 분해하기 어려운 유해물질을 분해한다. 그래서 대기ㆍ수질 정화, 악취처리, 항균 분야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적용ㆍ관리가 쉽고 경제성도 뛰어나다. 물 속의 오염인자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염소살균법, 오존살균법 등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살균법은 부산물에 의한 2차 오염을 유발하고 유지ㆍ관리가 쉽지 않은 데다 장비가 비싸며 현장 설치ㆍ관리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염소소독을 한 물은 가축이 먹지 않고 배관을 부식시킨다. 오존살균은 장비가 비싸고 유지관리가 까다롭다. 광촉매 물 살균기는 상수도 보급률과는 무관하게 독립 취수시설이 많은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제품으로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해준다. 씨엠코는 환경관리공단 과제(생물학적 수처리용 세라믹 여재 개발)를 성공적으로 수행, 국내최대 담체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종업원 10여 명의 작은 중소 벤처업체이지만 연구인력이 절반을 차지한다. 환경기술ㆍ신소재 분야에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해왔다. 씨엠코는 5년 후를 대비한 소재 생산기술을 확보하기위해 산업자원부 차세대 중기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세라믹 인공 고관절 골두 및 라이너를 연구하고 있다. 이미 치과용 세라믹 재료는 양산 단계에 도달했다. 대리점 신청 (031)356-286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