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합병절차를 밟고 있는 장기신용은행에 대해경영개선권고가 내려진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자산건전성이 악화된 장기신용은행에 대해 다음주중 경영개선권고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장기신용은행은 다음달 10일까지 인력. 경비절감, 부실여신감축,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등의 계획을 제출한뒤 합병직전인 연말까지 이를 추진해야한다.
금감위는 지난달 경영실태평가(CAMEL) 결과 장기신용은행이 종합평가에서는 3등급을 받았으나 자산건전성에서 4등급을 받아 적기시정조치 규정에 따라 경영개선권고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그러나“이미 합병절차가 진행중인만큼 인력.조직절감외에 감자나 합병비율 등에서 장기신용은행에 불이익은 없다”고 강조했다.
금감위는 작년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를 상회한 13개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결과발표 당시 부산,경남은행에 대해서만 경영개선권고를내리고 장기신용은행은 제외했었다.
부산, 경남은행에 대해 금감위는 부신여신비율을 향후 1년 이내에 2% 이내로 감축, 향후 1년 이내 BIS 비율 8% 달성, 인력 및 조직감축, 경영진 임금동결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을 다음달 16일까지 제출하도록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