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기업 추천받은 中企에 대출 우대

기업銀, 상생협력 상품 선봬

대기업의 추천을 받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한도 및 금리에서 우대혜택을 주는 대출상품이 등장했다. 기업은행은 23일 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을 추천하면 해당 업체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해주는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상품인 '패밀리 기업대출'을 1조원 한도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기업은행은 특정 대기업과 개별 협약을 맺어 협력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했으나 이번에 표준협약을 마련해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삼성ㆍ현대ㆍSKㆍLGㆍ롯데ㆍ포스코ㆍKTㆍ금호아시아나 등과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거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 상품의 금리감면권을 기존 개별 협약을 통한 대출보다 0.5%포인트 확대하고 신용대출 특례한도도 최고 3억원이나 확대했다. 또 시설자금대출 중 20억원 이하 사업장 또는 부지 매입자금에 대해서는 감정원의 감정서 없이 은행의 시가 조사만으로 대체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표준모델을 통해 모든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은행과 함께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여신상품은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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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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