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 범죄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18일 대검 컴퓨터수사과에 따르면 컴퓨터사용 사기 등 각종 컴퓨터범죄의 단속건수는 지난 97년 133건에서 지난해 802건으로 6배 가량 증가했다. 또 적발된 범죄자수도 233명에서 1,074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전산망 침해(해킹)의 경우 97년 31건에서 작년 607건으로 집계돼 무려 20배 정도 늘어났다.
컴퓨터를 이용한 사기범죄는 지난 4년간 88건에서 325건으로 3.7배, 전산업무방해는 16건에서 41건으로 2.6배 각각 증가했으며 97년 1건도 없던 전자기록 손괴도 9건이나 됐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