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차 수익 'Good'

혼다 작년 영업익 33%늘어 295억 최고<br>토요타·닛산도 매출 각각 15%·58% 증가


“일본차, 한국서 씽씽 난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경영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빅3업체들은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면에서도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결산법인인 일본차 업체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7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혼다코리아ㆍ한국토요타ㆍ한국닛산 등 3사 모두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국내 최다 판매 행진을 지속 중인 혼다코리아가 2,356억원의 매출액에 2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일본 수입차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혼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나 늘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지난해 4,2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5%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영업이익 역시 24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1,30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8%의 신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1만7,600여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점유율 14%를 차지한 일본차 업계는 올해도 판매실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혼다코리아가 뉴어코드ㆍ시빅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까지 6,391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점유율 20%에 육박했다. 한국닛산 역시 같은 기간 1,7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0%의 신장률을 보였다. 다만 한국토요타는 상반기 3,377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에 비해 다소 실적이 줄었다. 일본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토요타와 한국닛산 등이 올 연말부터 중저가의 모델 판매에 들어가면 한국 시장에서 일본차 업계들의 성장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