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의수능 언어영역 어려웠다

전문가들 "올 수능 언어에서 점수격차 커질 것"

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는 언어영역이 2006학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전국 1,938개 고등학교와 226개 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됐으며 모의평가 채점과 문항 분석 결과를 2007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오는 14일 정답을 확정ㆍ발표하고 채점 결과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의 경우 지문마다 고난도 문항이 출제된 언어영역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며 올 수능은 언어영역에서 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점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모의평가는 언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원점수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2006 수능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EBS는 이번 모의평가 언어영역 중 EBS 강의와 연계된 비율이 81.7%, 수리 ‘가’와 ‘나’는 각각 85%, 70%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평가이사는 “EBS 방송교재와 연계된 문제들은 대부분 교과서에서 핵심적으로 다루거나 일반 교재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것들”이라며 “EBS 교재의 영향력은 지극히 미미한 정도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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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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