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부 과욕 버리고 적당한 수면시간 유지를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생활습관<br>기상은 6시30분 전후로… 낮잠 대신 가벼운 산책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한 달 남짓 남았다. 마음이 다급해져 페이스를 놓치기 쉬운 시기다. 전문가들은 "학습량에 대한 욕심은 부담만 가중시켜 오히려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마무리 학습과 함께 생활리듬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당일 장시간에 걸친 시험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 적당한 기상 시간 및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기상 이후 2시간 뒤부터는 두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6시30분 전후로 기상시간을 맞추고 오후12~1시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이상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비법이다. 학습량을 늘리기 위해 과도하게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두뇌활동에도 방해가 된다. 시험에 대한 열의에도 불구하고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점심식사 이후 찾아오는 '졸음'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시상담을 하다 보면 별다른 이유 없이 외국어 성적이 다른 영역에 비해 낮게 나오는 수험생이 있는데 대부분은 습관적으로 낮잠을 자고 낮잠 자는 시간이 공교롭게도 실제 외국어 영역 문제를 푸는 시간과 일치했다"며 "습관적인 낮잠으로 그 시간만 되면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외국어 지문에 몰입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험생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졸음이 온다면 가볍게 몸을 움직여 잠을 깨도록 하고 10분 내외의 산책으로 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 졸음을 좇아야 한다. 그래도 잠이 올 경우 반드시 시간을 정해두고 짧게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시기인 만큼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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