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은행 2% 이상올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7포인트(0.54%) 오른 1,967.01로 마감했다.

전날 프랑스 좌파 대통령 탄생 등 선거 여파로 인한 유럽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1,9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은 유럽 선거 관련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들어와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331억원, 76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034억원 순매도하며 닷새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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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은행이 2.0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1.65%), 비금속광물(1.32%), 금융업(1.31%), 화학(1.16%) 등 그동안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에 밀려 소외됐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2.10%), 기계(-0.38%), 통신업(-0.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2.76%)과 포스코(2.57%)가 2% 넘게 올랐고, LG전자(1.87%)와 LG화학(1.36%), 기아차(1.11%), 신한지주(1.11%) 등도 상승했다. 특히 기관은 최근 낙폭이 컸던 포스코와 LG화학 주식을 각각 370억원, 19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20% 떨어졌고, 현대모비스(-1.89%), 현대중공업(-0.90%)도 하락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현대차(-0.78%)와 삼성전자(-0.07%)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이어갔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35곳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등 273곳이 내렸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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