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화인텍, 삼성중공업과 480억 규모 계약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 선박에 보냉재를 공급하는 화인텍이 삼성중공업과 480억원 규모의 초저온 보냉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화인텍은 올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화인텍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0년 네덜란드 로얄더치셀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설비(LNG-FPSO) 해양플랜트 특수선박에 초저온 보냉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479억원으로 이는 지난 2011년 화인텍 매출액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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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FPSO는 부유식 해양 특수선박으로 천연가스 생산ㆍ저장 설비를 갖춘 신개념 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정유회사인 테크닙과 공동으로 LNG-FPSO를 설계해 올해 초부터 거제조선소에서 LNG-FPSO를 건조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화인텍의 올해 수주잔량은 사상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초저온 보냉재 공급 계약으로 올해 말 수주 잔량이 역대 최고인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초저온보냉재 수주 물량이 올해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돼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화인텍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저온 보냉재 일괄 생산시스템을 갖춘 업체로 앞으로 15년간 로얄더치셀에서 최대 10척까지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며 “LNG-FPSO와 같은 고부가가치의 해양플랜트 수주 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은 2014년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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