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4일 UN 본부가 동티모르 지역 치안유지를 위해 한국 경찰관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2개월 전 UN 본부가 외교통상부를 통해 중대 규모(120∼140명)의 한국 경찰관을 파견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해와 외교부ㆍ국방부ㆍ기획예산처ㆍ산업자원부 등 관계 부처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UN측 요청대로 1개 중대 규모를 파견할 경우 순경 이상 정식 경찰관만 포함될 것이며 단장은 총경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처간 협의와 모집 및 훈련 기간을 감안하면 실제 파견은 일러야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