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5월호] 5월 증시 어떻게 될까 "단기급등 부담… 한박자 쉬어갈 듯" 문병도 기자 do@sed.co.kr 관련기사 상승장…포트폴리오 어떻게 짤까 "소외된 업종대표주에도 관심을" "이제라도 인덱스 펀드 가입을" 5월 증시 어떻게 될까 증권사 이달의 추천종목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 4월 펀드 동향 각광받는 대체펀드 뭐가있나 LG텔레콤 SK 현대해상 신세계 성광벤드 CJ투자증권 '플러스 주식투자신탁 1호' 신영증권 '한중일밸류 주식형펀드' 교보 '글로벌 부동산 재간접 펀드 대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 푸르덴셜증권 한화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지난 4월에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증시가 초강세를 보였다. 5월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약한 이익 모메텀, 중국긴축 등의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증시가 한 박자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증시 주도 업종도 기계, 철강, 조선업종에서 내수, 금융업종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숨고르기 장세 전망=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박스권을 탈출한 모습이지만 단기 상승 폭이 너무 컸던 만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해외 변수 등에 따라 쉬어가는 장이 전개되더라도 장기 상승추세 자체를 훼손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단기 급상승에 따른 부담과 약한 이익 모멘텀, 수급 불균형 등이 꼽힌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실적 부진 등의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는 보기 힘들다”면서 “5월 장은 상승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실적이 기대 만큼 호전되지 않았는데 증시는 실적 회복을 선 반영하면서 V자형으로 급등한 측면이 있다”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증시가 큰 폭은 아니지만 숨고르기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외 환경도 부담스럽다. 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등 리스크는 증시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세계 주식시장 동반 과열과 중국의 추가 긴축은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원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문제가 세계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 증시가 과열 영역에 도달한 만큼 해외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실질적인 긴축이 5월 초순경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긴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해온 시장이 일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 내수업종 주도주로 떠오를 것=주도주의 변화도 예상된다. 4월 랠리를 주도했던 철강, 조선, 기계업종보다는 내수주가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현석 파트장은 “최근 증시는 업종간 호ㆍ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업종간 우선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금융 등 내수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대우조선해양과 LG필립스LCD, NHN, SK, 동양종금증권, 현대해상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동양종금증권은 LG데이콤, 삼성전자, 심텍, LG상사, 삼성화재, 제일기획, FNC코오롱, 동양기전, 고려아연,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KT&G, 부산은행을 톱픽스로 뽑아, 내수, 금융 관련주를 다수 포함시켰다. 현 주도주를 대체할 업종이 마땅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후보군으로는 IT, 자동차, 통신 등이 꼽히지만 가격 이외에는 메리트를 찾기 어렵다”면서 “조선, 철강, 기계 업종과 함께 증권, 유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05/02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