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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면 ‘뇌졸중’ 의심해야

전조증상 파악으로 조기에 증상 발생 방지해야


사무직에 종사 중인 신 모씨는 약 3개월 전부터 걸을 때 갑작스러운 어지러움과 함께 귀에서 모기가 계속 맴도는 듯한 소리를 듣곤 했다. 처음 이러한 증상이 생겼을 때는 평소 잦은 야근과 주말근무로 인해 피곤함을 느낀 상태라 조금 쉬면 나아질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신씨의 이러한 증상은 휴식을 취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증상이 지속되면서 이상을 감지한 신씨는 병원 검진 결과 뇌졸중의 초기증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최근 잦은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신씨와 같이 어지럼증과 이명현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신씨의 경우와 같이 피곤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과 이명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발생 시 반드시 후유증 남기는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경우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부르는 뇌 질환이다. 이러한 뇌졸중은 일단 한번 발생하면 이전의 건강을 회복하기 힘든 치명적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증상 경과에 따라 다르지만 증상이 발생하면 신체 전반에 걸쳐 후유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뇌졸중은 최근 젊은 층에게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뇌졸중 환자들 가운데 40대 이하 환자들의 비중이 2011년 기준 1990년 대비 2.5%에서 8.4%로 급상승했다. 이처럼 뇌졸중의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신체가 건강하다고 뇌졸중으로부터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전조증상 잘 파악하면 치명적 손실 예방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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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매우 치명적이고 위험한 뇌 질환이지만, 전조증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따라서 증상을 미리 발견하고 파악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대표적인 특징은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귀에서 윙윙하는 소리가 난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등의 증상이 두드러진다.

물론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고 모두 뇌졸중이라고 확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갑자기 하나 이상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전문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몇 분 내지 몇 시간 안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역시 뇌졸중의 위험 신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남베드로병원장 윤강준(신경외과 전문의)원장은 “뇌졸중은 시간을 다투는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질환이 의심이 된다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만이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라며 “또한 재발율이 매우 높은 병이므로 일단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위험 인자의 치료가 이루어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원장은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평소 혈압이나 당뇨 등 지병에 대한 관리를 충실히 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여 체내의 독소를 축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위 기사는 해당업체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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