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검사소의 품질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산지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됐다.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은 본점·잠실점·천호점·신촌점 등 서울시내 4개점에서「품질인증 환경농산물 산지직거래장」을 열고 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산지직거래장에는 농산물검사소가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에 따라 4종류로 구분, 각각 품질인증 마크를 부여한 농산물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알기 쉽도록 표시하는 이들 환경마크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유기재배, 농약을 쓰지 않은 무농약재배, 농약을 일반재배의 절반 이하로 사용하는 저농약재배, 재배에 필요한 최소한의 농약을 사용하는 일반재배 등을 인증한 것이다.
품질인증 기준에는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 뿐만 아니라 재배토양·용수·포장 등 세부적인 환경유해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번 산지직거래장은 안전농산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식품팀 과장은 『환경농산물 산지직거래장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을 선보이고 산지 농민들에게는 중간마진을 없애 수익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