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예비등록업체] 예스컴

“국내 ICC(인텔리전트 컨택 센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승부를 걸고 있다.”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예스컴(www.yescomm.com)의 이용석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컨택 센터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면서 “CRM(고객관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컨택 센터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예스컴은 ICC 솔루션 개발 및 구축업체. ICC는 전화 위주의 고객 응대에 머무르던 기존 콜센터와 달리 전화ㆍSMS(단문전송서비스)ㆍ이메일 등 다양한 고객 접촉 채널을 통합하고, CRM을 기반으로 한 고객 성향분석 및 캠페인 실행까지 지원해 기업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대(對)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예스컴은 CRM시장의 주요 고객인 은행ㆍ보험ㆍ생명ㆍ증권사 등 금융권 시장에서 4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콜센터 좌석수 기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금까지 외환ㆍ제일ㆍ한미은행, 삼성ㆍ교보ㆍ대한ㆍ흥국생명, 삼성ㆍ신동아ㆍ동양화재, 교보ㆍ대신ㆍ겟모어증권, 외환카드 등에 컨택 센터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단일 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00석의 국민은행 통합 컨택 센터 프로젝트를 완료, 금융권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예스컴은 지난 2000년 매출액 8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01년에는 148억원, 2002년 293억원 등 실적이 급신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국내 대형통신업체와 대규모 프로젝트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국내 은행에 화자(話者)인증을 통한 음성보안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9~30일 이틀에 걸쳐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주식수는 126만5,000주(액면가 500원), 공모가격은 2,800~4,000원을 예상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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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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