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돼지고기 수입 전년比 60% 늘어

올들어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돼지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4만3,4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279톤에 비해 59.4%나 늘었다. 국가별로는 벨기에 7,459톤, 칠레 7,014톤, 미국 6,411톤, 덴마크 5,197톤, 프랑스 4,718톤, 네덜란드 3,958톤 등 순이며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2만2,780톤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돼지고기의 수입증가는 작년 12월 미국발 광우병 사태이후 쇠고기의 대체수요가 일부 돼지고기로 몰린데다가 국산 공급량도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를 보면 국내산 돼지 공급량은 25만2,000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산 돼지값은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현재 산지 돼지값은 100㎏짜리 1마리가 25만8,000원으로 1년전의 20만5,000원에 비해 25.9% 올랐으며 소비자가격도 1년전보다 20%가량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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