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맛집] 종로구 낙원동 `도솔천`

`미용건강식 다슬기요리 맛보세요` 청주, 충주, 제천 등 충북과 강원남부 지역에서 `올갱이`로 불리는 다슬기가 서울지역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제천 출신 최현민 사장(36)이 경기도 송추를 거쳐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다슬기요리 전문점 `도솔천`을 오픈한 것. 지난 2월 개원된 도솔천은 점심ㆍ저녁 때는 물론 한밤중에도 술로 찌든 속을 달래려는 술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도솔천은 해장국(1인 5,000원)을 비롯, 초무침 , 다슬기전, 만두찜 등 1만원 이하의 다양한 다슬기 요리를 개발,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선보인다. 여기서 쓰는 다슬기는 최 사장이 직접 충주호 인근에서 채취해 현지에서 가공하여 서울로 가져 온다. 민물에서 나는 다슬기는 지방에 따라 데수리, 고동, 올뱅이, 골뱅이, 고디, 달팽이, 소라 등으로 불린다. 삶으면 파란색 물이 우러나는 청색소의 보고로 옛부터 간질환 치료에 특효약으로 여겨지고 있다. 어패류 중에는 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카로틴을 함유하고 있고 칼슘은 멸치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껍데기 역시 만성 변비에 특효약으로 쓰이고 있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최 사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슬기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효자동, 구기동, 청량리, 수유리, 용산 등에 9번째 체인점을 낸 데 이어 올해안에 강남 진출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41-1433~4.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관련기사



강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