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인구가 2000년에 비해 4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7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01년 12월31일 현재 서울인구는 내국인 1,033만1,244명으로 전년보다 4만1,990명(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00년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서울의 인구가 다시 줄어든 셈이다.
이는 서울시의 전입인구(63만7,708명)보다 전출인구(75만1,657명)가 많았기 때문으로 서울시의 인구가 주로 전출한 지역은 경기(68.7%) 인천(7.4%)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사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은 매년 증가 추세로 전년보다 5,988명(9.67%)이 증가한 6만7,908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의 경우 성별로는 남자가 514만1,741명, 여자가 512만1,595명으로 '남초(男超)현상'을 보였고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 65만8,242명으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많았고, 중구는 전체의 1.42%인 14만6,335명에 불과해 가장 적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