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등록금 마련 등 '생계형 아르바이트' 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14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 5,459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1%인 4,865명이 아르바이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 중에는 여학생이 92.5%(2,504명中 2,316명)로 남학생 86.3%(2,955명中 2,549명)보다 6.2%P 높았다. 특히 대학생(4,865)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 △등록금 마련(19.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용돈마련 17.5% △가계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14.9% 등 과반수(51.6%)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선택 요건에 대해 묻는 문항에서도 30.1%인 가장 많은 대학생이 △임금수준을 1위로 꼽았다. 알바몬 측은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 ‘취업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서(30.2%-1,977명중 597명)’란 응답이 1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로, 최근 경기 침체 여파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올 겨울 방학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 14.7% △자격증 취득 및 학원등록 등 자기계발비용 마련을 위해 9.7% △취미생활 경비마련을 위해 6.7% △어학연수 준비를 위해 6.5% △방학기간 여행경비 마련 5.2% △창업 등 기타 자본금 마련을 위해 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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