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DEC·벡텔사 등 지정경부고속철도의 모든 건설현장에 외국회사가 주감리업체로 투입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에서 보조감리 또는 기술지원을 맡고 있는 외국감리사를 주감리업체로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공단은 천안∼대전 구간의 기술지원을 맡고 있는 독일의 DEC사를 국내의 동명기술공단, 벽산엔지니어링과 함께 주감리자로 하기로 하고 이달중 계약을 하기로 했다.
또 서울∼천안 구간도 오는 3월 계약을 바꿔 철도기술협력회와 벡텔사를 공동 주감리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대구∼부산 구간을 뺀 전 노선의 공사현장에 외국감리업체가 주감리자로 지정돼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감리를 벌이게 된다.<성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