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손숙장관 경질] 후임에 김명자 숙대교수 임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격려금 파문을 일으킨 손숙(孫淑) 환경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김명자(金明子·55) 숙명여대 문리대 교수를 임명했다.金 대통령은 또 신설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성재(金聖在) 한신대교수를 임명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孫장관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金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장관을 교체키로 했다』며 후임장관에 金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金교수의 임명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고 金 민정수석 기용 배경에 대해 『참신성과 정직성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孫환경장관은 이날 오전 환경부 기자실을 찾아 모스크바에서 연극 공연 때 2만달러의 격려금을 받은 것과 관련, 『어려운 시기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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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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