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앨빈 토플러 박사가 28일 차기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더욱더 유연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해 "지난 1929년 대공항과 상관관계가 적은데 많은 경제ㆍ금융학자들이 과거에 기반해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토플러 박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선진사회연구포럼 초청 '세계의 변화와 한국의 선진사회 진입' 특강에서 "버락 오바마는 적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차기 미 행정부는) 아마 북한에 더욱 부드러운 정책을 취할 것 같다"면서 "북한 지도자도 미국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과거와 비슷한 양상들이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면 북한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