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연] 한국적 뮤지컬 `바리-잊혀진 자장가'

가수 윤복희·이선희·유열, 탤런트 유인촌·박철호, 뮤지컬배우 임선애…낯익은 인기가수와 탤런트, 뮤지컬배우들이 신년벽두를 여는 서울예술단 제작 뮤지컬「바리-잊혀진 자장가」에 출연한다. 공연은 9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 뮤지컬은 서울예술단이 「한국적 총체음악극」을 목표로 약8억원의 제작비를 투입, 새로운 극본과 음악, 무대미술등으로 무대에 올리는 대규모 작품이다. 김정숙작 김효경연출의 이 뮤지컬은 대사없이 모두 노래로만 진행되는데 음악은 영화「아름다운 시절」「강원도의 힘」음악으로 주목받은 원일이 전곡을 작곡했다. 연주는 관현악단과 국악연주단·밴드가 출연, 서양음악과 국악, 음향효과등 각기 다른 구성의 소리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이 극은 가상의 입양소녀 바리 바우만을 앞세워 이야기를 풀어가며, 구원과희망의 메시지가 중심이다. 극은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실연까지 당한 해외입양 고아 바리 바우만이 자살을 기도,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던져지면서 시작된다. 바리는 꿈의 세계로 이끄는 마법사의 인도로 전생으로 여행을 떠난다. 바리는 오구대왕이 일찍이 내다버린 일곱번째 딸. 여섯공주와 사위들은 권력에 눈이 멀었고 오구대왕은 쓸쓸히 죽어가고 있다. 바리는 자신을 버림으로써 아버지를 구할 생명수와 꽃을 구하기 위해 더욱더 험남한 희생의 여행을 계속한다. 갖은 시련을 이겨낸 그는 죽음에서 아버지와 나라를 구한다. 현세로 깨어나 「귀한 나를 되찾았다」고 노래하는 바리 바우만은 희망을 전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4시와 7시30분, 일요일 오후3시와 6시30분(월요일 쉼, 첫날 낮공연 없음) (02)523-0984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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