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美증시부진 신흥국 동반투자감소"

IMF "美증시부진 신흥국 동반투자감소"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부진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전한 피난처를 모색하게 됨에 따라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에 대한 내년 투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흥국과 미국 자본시장의 관계가 워낙 긴밀해 신흥시장의 자본조달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동안 자본흐름은 전반적으로 소박한 양상을 띨 것』이라고 예측했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나스낙 지수가 30%나 떨어진 것도 투자자들이 남아공, 러시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지의 증권 및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오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이 발을 빼는 바람에 개도국들의 채권발행은 감소했다. 4~6월 신규채권발행 총액은 155억달러로 이전 4분기 발행액의 절반 이하였으며 이는 경제위기가 발생했던 97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IMF 보고서는 지적했다. /워싱턴=AP 연합입력시간 2000/08/11 1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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