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냉장쇠고기 수입량은 1,177톤으로 98년 한해 수입량 173톤보다도 6.8배나 급증했다. 또 현재 수입된 냉장 쇠고기중 720톤가량이 시중에 팔렸다.수입업체 수도 98년 한곳에서 올해에는 5곳으로 늘었으며 수입국도 지난해 미국·호주에서 올해 뉴질랜드가 추가됐으며 캐나다도 상륙을 서두르고 있다.
냉장쇠고기는 현지에서 도축, 3∼4주 정도 섭씨 영하2∼영상2도의 저온에 숙성한 것으로 육질이 부드러워 냉동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냉장쇠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 육류수출협회가 올들어 국내 소비자 맛들이기 차원에서 세차례의 할인행사를 벌인데다 쇠고기 소비성향이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농림부는 풀이했다.
특히 ㎏당 8,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 냉장쇠고기는 ㎏당 2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냉장 한우육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있어 국내소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현환기자HHO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