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 취임식 행사 중소업체가 맡는다

연하나로기획 선정… 박근혜 당선인 중기 육성 의지 재확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대기업 계열 기획사가 아닌 중소업체에 맡기도록 해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취임식 행사를 진행할 외부 홍보기획사로 '연하나로기획'을 선정했다. 연하나로기획은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이벤트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88 서울올림픽' 식전 행사를 연출한 데 이어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을 받기도 했다.


취임식 준비위는 그동안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통령 취임식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개 대기업집단 계열 종합광고기획사에 취임식 행사를 맡겨왔지만 박 당선인이 "이번에는 능력 있는 중소업체에 기회를 줘보자"고 당부해 연하나로기획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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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 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차분하고 검소하게 치르면서도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를 초청해 공연을 여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미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준비위는 전체 참석자를 6만여명 정도로 하고 이 중 절반인 3만명가량을 일반시민 중에서 뽑기로 했다. 박 당선인 측은 대선기간 만난 시장 상인들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거 취임식에 초청할 예정이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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