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 '빅5' 車보험 성자이세 주춤

손보 '빅5' 車보험 성장세 주춤 교보자보등 온라인, 중소업체 약진 영향 6월말 시장점유율 작년말보다 0.9%하락 지난해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손해보험 상위 5개사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이 올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자동차보험ㆍ제일화재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문회사와 쌍용화재 등 중소형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ㆍ현대ㆍ동부ㆍLGㆍ동양 등 '빅5'의 지난 6월 말 현재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78.6%로 지난해 말 79.5%에 비해 0.9%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약진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교보자보는 영업 개시 8개월여 만에 1.6%의 시장을 잠식했고 쌍용과 제일도 6월 말 현재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이 각각 6.1%, 4.8%로 올랐다. 이들은 모두 싼 보험료를 무기로 대형사와 맞겨뤄 기반을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사 중에서는 LG화재의 시장 점유율이 6개월 동안 0.6%포인트 떨어져 11%대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동양화재 역시 6월 말 현재 7.9%의 점유율을 기록,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화재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0.1%포인트 떨어졌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각각 0.1%포인트씩 상승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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