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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간다 시장 첫 진출

1억여달러 교량 일본과 공동 수주

현대건설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교량 공사를 따내며 이 나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우간다 도로청(UNRA)이 발주한 1억 2,800만 달러 규모 교량 공사를 일본의 제니타카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우간다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이 공사는 진자 지역 나일강을 횡단하는 총연장 525m의 교량으로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현대건설의 이번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의 49%인 6,3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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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아프리카 최초의 사장교로 건설되는 이번 공사는 육지에 둘러싸인 우간다의 교통을 해소함은 물론, 주변국과의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게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게자는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초장대교량 공사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며 “이번 수주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전소 증설 공사(2억5,000만 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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