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금융 거듭난다] 광주은행

BIS비율 10.58% 재기성공'자구노력으로 거듭난다' 광주은행은 최근 4년간 전체 직원 40%에 해당하는 765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수익성이 취약한 영업점 30개를 정리하는 등 뼈 아픈 자구노력을 전개, 재기를 다져왔다. 임직원의 임급반납도 4년 동안 계속돼 임원들의 경우 매년 30~35%, 직원들의 경우 10~15%를 반납하고 있다. 구조조정과 함께 올해부터 3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약연봉제를 도입,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으며 점포장 공모제를 실시해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젊은 직원을 발굴해 임명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3ㆍ4분기 결산에서 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36%를 기록, 경영계획 약정서(MOU)상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BIS 비율은 10.58%, 총 자산 이익률 1.49%, 1인당 조정영업이익 1억6,000만원 등을 달성, 평가항목 대상 경영실적 모두 MOU를 초과 달성했다. 광주은행은 특히 지역특화 소매금융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지역내에 가장 많은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놓고 있으며 상품개발팀을 신설, 중소기업이나 지역서민 등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올해 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상품만도 사업자간편대출, 중소기업 MVP 대출, 무보증 OK 대출, 베스트드라이버론, 주류구매전용카드 등이 있다.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과 내부금리제도(FTP) 등의 도입 등 선진 경영인프라 구축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현장 경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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