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터테인먼트社, 창투사 인수붐

콘텐츠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이고 '일석이조' <br>코코엔터, 아이벤처투자 80만주 취득<br>엔터원·스타맥스 등도 이미 설립·인수


엔터테인먼트社, 창투사 인수붐 콘텐츠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이고 '일석이조' 코코엔터, 아이벤처투자 80만주 취득엔터원·스타맥스 등도 이미 설립·인수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창투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투사들이 투자한 영화, 드라마, 음악펀드의 콘텐츠도 활용하고 창투사 운용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식의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코엔터프라이즈는 29일 아이벤처투자 80만주(지분율 40%)를 15억원에 취득해 계열사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정훈 코코엔터프라이즈 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현재 영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사업 외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의 전반적인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열사 편입후 앞으로 3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벤처투자는 현재 영상투자가협의회 회장사로 최근 ‘태풍’, ‘외출’, ‘형사’ 등의 한국 영화에 투자했으며 100억원 규모의 영상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엔터원도 지난 24일 비아이엔택과 함께 이원창투를 설립해 100만주(지분율71.43%)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 외 반포텍과 스타맥스도 각각 대주창투와 맥스창업투자를 설립하거나 인수한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하기 위해서 영화, 드라마의 제작준비 단계부터 참여해왔으나 최근에는 관련 투자가 대형화하면서 자본 확보가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창투사를 계열사로 확보함으로서 자본 확보와 운영 측면에 유리해 관련업계에 최근 유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터기업들의 창투사 투자는 내부계열화를 통해 소위 ‘대박 작품’에 투자했을 경우 수익성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을 기대한 것”이라며 “그러나 위험도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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