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상용차ㆍ건설장비 할부금융 전문회사인 현대커머셜은 16일 현대중공업과 함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를 위한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은 이 펀드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1,000여곳을 대상으로 연 4~5%의 저금리로 신용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에 펀드자금을 예치해 한도가 소진될까지 운영하는 방식인데 펀드자금은 100% 현대중공업에서 출연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은 타 금융기관의 보증서나 부동산담보설정 없이도 심사를 통해 저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에 납품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자금 신청 가능하다.
이에 앞서 현대커머셜은 7월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5~6%대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인 '패밀리 네트워크론'을 출시한 바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성장가능성과 기술력 있는 중소협력업체에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소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