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고주석)는 5,000억원의 연구비와 설비비를 투입한 실리콘 원료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KCC는 전북 완주산업단지 내에 부지 5만평, 건평 1만 5,000평 규모의 실리콘 원료(모노머) 생산공장을 독자기술로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실리콘원료는 지금까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했지만 이번 공장준공으로 수입대체와 함께 국내생산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KCC의 실리콘 원료공장은 13년에 걸쳐 2,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와 3,000억원의 설비비를 투입한 것이다. 2004년 국내시장은 제품기준 7,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번 KCC의 공장 준공으로 기본적인 수입대체 효과는 2004년에 2,50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KCC는 현재 2만5,000톤 규모의 실리콘 모노머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7만5,000톤 규모로 확장하고, 2012년에는 17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4대 실리콘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