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지주 해외매각 배제안해"

예보 "전략적 투자가 대상"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민영화를 위해 우리금융지주를 해외의 전략적 투자가에 매각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일 국회 재경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우리금융의 지분매각 대상을 해외의 전략적 투자가까지 넣어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각은 지분을 50%까지 (한꺼번에) 파는 것인데 해외의 전략적 투자가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강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가 자금을 모아온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우리금융을 중심으로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한 매각작업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내년 3월 말로 예정돼 있는 우리금융 민영화 일정 준수와 관련해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어렵다"고 밝혀 국회 차원의 법 개정 추진을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예보는 그동안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전략적 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분매각 작업을 벌여 우리금융 민영화를 일정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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