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규 취업자는 16만 2,000명이었다. 이는 전월의 18만 8,000명과 시장의 예상치 18만 5,000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더구나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식당, 소매업 등 평균 시급이 20 달러 이하인 저임금 직종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미국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미만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고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6월의 실질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중단을 고려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